[창간특집] 초거대 AI 어떻게 활용되나..."신약개발 앞기고 로봇 진화"

초거대 AI는 기업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인간 수준의 대화 등도 가능하게 만든다. 제대로 개발되면 산업계에 응용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 이 때문에 '꿈의 기술'로도 불린다.

주로 초거대 AI는 자연어처리 분야에 활용된다. 자연어처리는 AI가 인간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 영역이다. AI가 인간의 단순한 대화뿐 아니라 고차원적 대화와 문장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LG전자 등과 같은 기업들은 고객 접점 상당 부분을 AI로 대체할 수 있다.

AI가 인간과 수준 높은 대화가 가능해지는 만큼 디지털 휴먼, 로봇 기술도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 음성 해석 능력도 남달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초거대 AI의 빠른 데이터 분석과 연산 속도를 활용하면 항암제나 백신 신약 후보 물질 개발 등 바이오 분야의 개발 성과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수백년간 쌓인 무수한 논문과 특허를 디지털로 전환해 빠르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거기서 유의미한 콘텐츠를 뽑아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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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연산 속도가 빠른 만큼 대용량 배터리 용량과 수명 예측, 공정 자동화, 디자인 프로세스 개선, 부품과 제품 수요 예측 등 산업 전반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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