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8일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상품 안내를 빙자하여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스팸문자(피싱 추정)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확산 중인 스팸문자의 특징은 △정부의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유사한 명칭의 대출상품 안내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한 '무이자·저금리 대출' 등 용어 사용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요구 △접수 마감일이 임박했다고 하며 지역신보와 관계없는 전화번호로 즉시 신청토록 유도한다는 점 등이다.
지역신보의 보증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포함된 대출 홍보 문자를 수신한 소상공인은 해당 전화번호로 곧바로 회신전화를 하지 말고 전국 16개 지역신보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알렸다.
이상훈 신보중앙회장은 “지역신보 사칭 스팸 문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면서 “이들의 피해가 없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