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R]'베테랑' 박상현, 5타 줄이며 선두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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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라운드 1홀 박상현이 티샷을 하고 있다. 나주(전남)=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베테랑' 박상현이 대회 셋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박상현은 4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70-68-67)를 기록한 박상현은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3시 현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홀 뒷심이 무서웠다. 3라운드 전반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번갈아 적어낸 박상현은 후반 11, 12, 13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17, 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베테랑다운 플레이도 돋보였다. 박상현은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난이도가 높은 3번, 15번 16번 홀에서 모두 파로 막아내며 타수를 지켜냈다. 또 라운드가 지날수록 핀 위치가 까다롭게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도 눈에 띈다. 대회 첫날 공동 53위에 머물렀던 박상현은 둘째 날 공동 24위로 올라섰고,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7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상현은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다.


나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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