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4개 기업에 총 1억2000만원을 지원, 확장현실(XR) 등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진흥원은 4개 기업에 △실감 콘텐츠 기술(특허) 이전 최대 2000만원 △기업 시제품 제작 3000만원 △기술이전 활용 시제품 제작 최대 4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기술이전 분야는 실감 콘텐츠와 특화산업인 에너지 및 환경 관련 특허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흥원은 메타버스와 XR 등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전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센터를 개소, 내년까지 3년간 국비 38억7000만원 등 총 110억원을 투입한다. 실감 콘텐츠 산업육성에 투자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준근 원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세계 XR시장 규모는 2020년 107억 달러에서 2024년까지 1369억 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10년내 영화와 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 96%가 실감형 콘텐츠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전남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