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 '원 IDC' 인터넷 백본망 테라급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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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KT DX IDC 용산에서 KT 직원들이 원 IDC 연동 현황을 관제하고 있다.

KT가 용산·목동1·목동2·강남·분당·여의도 등 수도권 6개 데이터센터(IDC)를 연결하는 '원(One) IDC' 인터넷 백본망에 테라급 네트워크를 증설했다.

IDC 기본 백본망으로 테라급 네트워크를 구축한 최초 사례다. 용량이 기존 IDC 백본망 대비 10배 늘었다. KT 수도권 IDC 이용 기업은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도 인터넷 접속망을 100Gbps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KT는 디도스(DDoS) 공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위치 대역폭도 10배 넓혔다. 트래픽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네트워크 토털 솔루션을 IDC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네트워크 토털 솔루션에는 서비스별 트래픽 경로를 자동 조정하는 세그먼트 라우팅, 물리적으로 떨어진 IDC 간 상호 연결을 최적화하는 이더넷VPN(EVPN) 기술 등 다양한 네트워크 신기술을 적용했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상무)은 “기업이 원하는 트래픽 수준이 '기가급'을 넘어 '테라급'으로 높아진 것에 맞춰 네트워크 증설과 신기술 적용을 마쳤다”며 “KT는 국내 최대 IDC 사업자로 디지털 혁신을 지속, 달라진 고객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원 IDC는 수도권에 위치한 KT IDC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 IDC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이다. 특정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상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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