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공식 방한 중인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산업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에너지·인프라 등 양국의 기존 협력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보건의료·방산·디지털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장은 “지금까지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견실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보건의료·방산·디지털 분야 등 각 방면에서의 협력도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바레인 방문 때 40억달러 규모의 바레인-사우디 연륙교 건설사업 한국 기업의 참여 관련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꼭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파우지아 의장은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십분 활용해 양국 발전이 심화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