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 등의 기술을 제품화하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수원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과 주영창 융기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현장투어,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165㎡ 규모의 시제품제작소는 제작 및 성능평가실과 시연실,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등 시제품제작설비와 복합환경 및 유연소자 등 다목적 신뢰성평가설비가 종류별로 구축돼 있다.
지능형 시제품 제작소는 단순 시제품 케이스를 제작 지원하는 기존 메이커 스페이스와 차별화했다. 융기원내 첨단기술분야 연구자들의 연구경험 및 딥테크 기술력을 활용해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 시제품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인공지능(AI) 통합보드 시제품 설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연계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융기원 내외부 인력을 활용한 강연과 실습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원 하이텍고 등 4개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2021 경기도 시제품제작지원 기업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 기술컨설팅, 전문제작업체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공모전이나 상시모집을 통해 올해 3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제작소 개소를 통해 관련 기업이 제품 개발과 개선에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정책과 제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