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산학융합지구에 연구?강의동 등 건립하고
전자전기공학부 중심으로 로봇 융합인력 양성
경북도·경산시 등 사업비 307억여 원 투자해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가 로봇산업을 선도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산학융합 로봇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산학융합 로봇캠퍼스는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될 경산산학융합지구는 총 사업비 307억8000만원을 투입해 경산지식산업지구 연구및 강의,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학융합로봇캠퍼스는 오는 2023년 설립 예정이다. 전자전기공학부를 중심으로 기계자동차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정보학부가 참여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의 로봇산업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산학융합 로봇캠퍼스가 완공되면 전자전기공학부의 제어공학전공, 기계자동차공학부의 로봇시스템전공뿐만 아니라 보건의료계열, 사회과학계열 등 여러 학과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 로봇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또 로봇산업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과정 신설도 추진한다.
특히 재난안전로봇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경북도, 최근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동기 총장은 “산학융합 로봇캠퍼스가 지역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융합인력 양성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기업맞춤형 전공 창출이 쉬워 학생 취업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