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연, 한성대와 '자동차·이동체 AI 역량 아카데미' 운영…AI 전문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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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가 한성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동차·이동체 산업 인공지능(AI)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보산업연합회와 한성대는 리더·중간관리자·AI융합전문가를 대상으로 '2021 자동차·이동체 AI역량 플러스 아카데미' 무료 교육 과정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 일환이다. 자동차·이동체 산업 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해 산업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고, CXO·중간관리자, 소프트웨어(SW)·AI 개발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재직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최근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V2X(Vehicle to Everything), MaaS(Mobility as a Service),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등 자동차·이동체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한다.

정보산업연합회가 지난해 말 자동차·이동체 산업 및 SW 종사자 484명을 대상으로 AI 수용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 가운데 32.2%만이 AI 관련 부서를 운영한다고 답했다. 직원 수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보다 높은 43.9%가 AI관련 부서를 운영을 한다고 응답했다.

임양남 현대오토에버 상무는 “현대자동차 그룹도 자율주행, 교통, 환경, 음성 등 다양한 분야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등 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치열한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 기술 확보는 중차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자동차·이동체 업체 다수가 AI 역량 확보를 위해 직원 재교육 등에 힘쓴다. AI 관련 필요 인력 충원은 기존 재직자 교육을 통해 하겠다는 대답이 71.8%였다. 전체 40.3% 기업은 AI 관련 교육을 하고 있으며, AI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나머지 기업도 89.6%가 AI 교육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길용 정보산업연합회 팀장은 “자동차와 이동체 관련 현업에서 AI 적용 어려움 해소를 위해 관련 산업 분야 전문가가 맞춤형 이론·실습 병행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리더교육 △중간관리자급 교육 △AI융합전문가 교육 등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중간관리자급 과정과 AI융합전문가 과정에서는 각각 3개 과목으로 구성돼 자동차·이동체 분야 최신 기술트렌드와 실습 중심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올해 교육은 자동차·이동체 관련 AI 기초 사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각 과정 교육생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비즈니스 교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태훈 영일테크 이사는 “지난해 자동차·이동체 AI역량 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집중이론 교육에서 전문강사 도움으로 AI 기반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 했다”면서 “심화실습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직접 프로젝트를 구현한 덕분에 사업에 적용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말 리더급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부터 중간관리자급, AI융합전문가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과정별 교육 신청접수는 정보산업연합회 스마트카미래포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