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안전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전북 완주군 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자연재해 재난대응체계 구축 △에너지설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기준 일원화 등 중복규제 해소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인력 교류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복 적용돼 온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공사 검사기준과 에너지공단 시공기준을 일원화한다.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자연재해·사고에 대한 공동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을 통한 안전성 강화에도 힘쓴다. 최근 발생한 산지태양광 설비 붕괴, 토사유출 등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성 향상과 규제개선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