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상반기 중소상공인 판매 매출 7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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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자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상공인의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 해 동기간 대비 74% 증가하고 매출성장율 10위 기업 모두 중소상공인이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마켓컬리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은 매출 증가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마켓컬리 입점 중소상공인 연 매출과 비교해도 50%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약 2000개 마켓컬리 입점 업체 중 상반기 매출 상위 3위는 모두 중소상공인이었다. 1위는 컬리의 대표 상품인 샤인마토, 조선향미 등을 취급하고 있는 도움푸드시스템다. 코로나로 판로를 잃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농부의 꽃 등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록야가 2위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높은 상위 10개 업체도 모두 중소상공인이다. 이들 중 6개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입점한 파트너사다. 상위 10개 업체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지난 해 상반기 대비 860%에 육박한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업체는 지난 해 상반기 입점한 마이비로 전년 동기 대비 178배 매출 증가를 보였다. '마이비밀'이라는 브랜드의 다이어트 도시락, 홈슐랭 도시락, 떡볶이, 아이스크림 등 건강하고 맛있는 간편식을 잇달아 출시해 지난 해 하반기보다도 50%가 넘는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 마켓컬리 입점 중소상공인 중 25%는 이미 상반기에 지난 해 연간 매출을 뛰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마켓컬리의 신규 파트너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는데 이 중 98%가 중소상공인이다. 마켓컬리가 코로나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온라인 판매처를 제공했다는 의미다. 이들 신규 중소상공인의 입점으로 마켓컬리 전체 파트너사 중 중소상공인 거래처 비중은 96.2%로 지난 해 말 기준인 95.8%보다 0.4%p 상승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초기 마켓컬리에 입점했던 파트너사는 모두 중소상공인으로 지금도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컬리의 성장에 늘 함께 해왔던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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