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데이터정보 플랫폼 커넥트디아이(ConnectDI)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원스글로벌(대표 박경하)이 투자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AI엔젤클럽이 함께 참여했다.
의약품데이터는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되고 사용되지만 각 기관별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거나 표준화 되지 않아 의료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스글로벌은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코드를 매핑해 통합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커넥트디아이를 개발했다.
커넥트디아이는 국내 유통되는 약 6만 여개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효능·효과, 허가정보를 무료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독 형태의 주사제 처방 감사 솔루션도 갖췄다. 이 솔루션은 병원정보 시스템과 연동, 주사제 배합정보, 희석농도 등 정보를 제공한다.
병원, 제약회사, 약국 등 의약품 정보를 다루는 기관마다 상이한 데이터들을 매핑해 하나의 의약품을 다양한 코드로 조회할 수 있는 것이 커넥트디아이의 강점이다.
원스글로벌 측은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의약품 빅데이터를 확보해 커넥트디아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년 간 78건의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액셀러레이터 연간 최다 투자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지난해 12월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