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판매 부진에도 친환경차는 성장...전년比 125%↑

현대차, 총판매량 GM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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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성장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상반되는 성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자동차 전체 판매량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3일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차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 494만8000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25%, 하반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유형별로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 배터리 전기차는 17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는 160% 판매량이 늘었다.

하반기에는 현대차 '캐스퍼', 기아 '스포티지', 혼다 '시빅',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eG80', 쉐보레 '볼트EUV', BMW 'iX'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면서 대기 수요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반도체 공급 충격의 여파가 지속되며 판매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친환경차와 달리 감소했다. 4142만4000대로 지난해 하반기 4399만4000대 대비 약 6% 감소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 회복하는 듯했지만 반도체 부족 여파로 올해 상반기 다시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선 판매량이 역성장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도요타 판매량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와 달리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 순위는 도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GM 순이다.

현대차그룹은 338만2000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9%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4위였던 GM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 312만9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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