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제2생산공장 설립 계획 발표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기 시장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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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 이하 인텔리안테크)가 제2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 급증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제2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토지·시설을 포함해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본사가 위치한 진위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 내년 5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연면적 6000평 규모로 신규 계약이 증가하는 저궤도 위성통신용 단말기, 게이트웨이 안테나 생산 등을 위한 주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진행 당시, 증자로 마련되는 자금 중 29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2공장 건설은 원웹과의 공급 계약에 따른 생산 능력을 차질 없이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근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업이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업체에 대한 공급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제적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 이어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기 시장에서도 글로벌 1등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지역 본사 건물을 완공했다. 총 650만유로(약 90억원)를 투입해 완공된 이 건물은 연면적 3773m²로 인텔리안의 유럽지역 총본부 및 물류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럽 건물 완공을 통해 글로벌 공급체인망을 강화하고 향후 증가할 저궤도 위성통신용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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