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스쿨, 랜선라이브 관심↑...2주만에 1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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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북클래스 땅콩스쿨 서비스 모습

실시간 북클래스 서비스 '땅콩스쿨'이 서비스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1만건을 돌파했다.

호두랩스가 개발·서비스하는 땅콩스쿨은 호두랩스가 이달 초 새롭게 출시한 온라인 실시간 북클래스 서비스다. 교육, 연기 전문 교사들이 캐릭터로 등장해 유초등 이용자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구독형 서비스다. 월 3만원에 매일 2권의 책을 읽어준다.

땅콩스쿨은 단순히 책만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영상수업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그림 그리기, 몸으로 말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양방향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 동시간대 수업에 참여한 또래 친구들 모습을 실시간으로 영상 채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학습 참여의 즐거움을 높였다.

땅콩스쿨은 유초등 이용자가 비대면 온라인이란 환경에서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캐릭터 음성, 또래 친구들 모습을 통해 쉽게 몰입하고 활동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기 이름 불러주기, 가상발표 체험 등 기술을 적용해 보다 개인화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서비스를 친밀하게 여기고 몰입할수록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학습효과도 높아진다는 점을 활용했다.

땅콩스쿨은 영어학습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호두잉글리시'를 선보였던 호두랩스가 카카오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미니스쿨'을 인수하고 선보이는 첫 번째 서비스다. 호두잉글리시를 통해 다년간 가상세계 속 캐릭터 기반 학습 서비스에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가운데, 미니스쿨이 보유한 영상교육 솔루션 기술을 접목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두 곳의 장점을 모았다. 카카오에서 보이스톡·페이스톡을 개발했던 개발진 참여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교사 1명당 최대 500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호두랩스는 앞으로 해외 교민 대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어 동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코딩, 한자 등의 카테고리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캐릭터 선생님의 수업 진행으로 회사 입장에선 교사 운용에 있어 보다 자유롭고, 이용자는 친밀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출판사들과 제휴해 1500권의 검증된 동화책 콘텐츠를 확보하고, 도서판매 연계를 통해 출판사에는 새로운 유통 판로가 생겼다”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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