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첨가물 등 필수 확인
최근 건강식품 시장에서 올리브유, 아보카도 오일 등 여러 건강 오일들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피부 미용은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한 식용까지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코넛오일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을 구매 시 생산지와 포함 성분 등을 꼼꼼함 체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코넛오일은 코코야자의 열매 속살에서 짜낸 식물성 오일로, 약 24℃ 이하에서 하얗게 응고되는 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인 오일은 사슬의 길이가 길어 체내에 쌓이기 쉬운 장사슬 지방산(LCFA)으로 이뤄져 있는데, 코코넛오일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MCFA)은 다른 지방산처럼 혈관을 따라 돌지 않고 곧장 간으로 보내져 즉시 에너지로 바뀌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영양 학자이자 자연요법 전문가로 유명한 브루스 파이프 의학박사는 저서 ‘코코넛오일의 기적’에서 코코넛오일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MCFA)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지방을 만들지 않고 에너지를 생산하며 쓸데없는 체지방을 감소하는 데 기여한다고 분석 한 바 있다.
다만 코코넛오일을 구입할 땐 원료의 원산지와 함유량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코코넛 주요 생산지로 여겨지는 필리핀산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기타 첨가물 및 팜유가 섞이지 않은 100% 유기농 코코넛오일이 온전한 효능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오일의 필터링 유무와 화학 물질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벤조피렌 불검출 성적서 보유 여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