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재옥, 교육위원장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태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별도의 경선 없이 선출됐다. 이들 후보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은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상임위 재배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21대 국회 초기 원구성 협상 결렬로 여당 위원장으로만 구성됐던 상임위원회가 1년 2개월 만에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전반기 상임위원장 임기는 8월 25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단, 예결위원장의 임기는 관례에 따라 1년이다. 후반기 선출되는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