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 숨은 개성, 배민이 찾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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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점주들의 가게 개성 찾기에 나선다. 다른 가게와 차별화한 '우리 가게다움'을 발굴하고, 특색 있는 가게로 만드는 게 목표다.

배달 앱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영업자 교육 기관 배민아카데미의 무료 심화 교육프로그램 '꽃보다매출'의 열 번째 시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꽃보다매출 시즌10 주제는 '브랜드'다. 배민아카데미가 최근 4599명의 점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게 홍보나 마케팅, 브랜딩 교육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배민아카데미는 전문가와 점주가 머리를 맞대 가게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을 찾고, 이를 가게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활용하도록 교육 내용을 마련했다.

교육은 ▲브랜드 진단 ▲브랜드 전략 및 콘셉트 개발 ▲브랜드 디자인 등으로 구성했다. 가게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개성을 발굴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가게 콘셉트를 개발하고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다.

또 가게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간판이나 메뉴판 등 오프라인 디자인은 물론 배달 앱에 쓰이는 로고, 가게 소개 등 온라인 디자인까지 가게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가 반영되도록 결과물을 만든다. 배민아카데미는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 전원에게 가게 로고와 소개 글이 들어간 간판을 제작 지원한다.

특히 일방적인 컨설팅이 아닌 점주의 과제 수행, 발표 등 참여형 교육으로 브랜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전문가들의 일대일 밀착 컨설팅으로 가게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교육은 9월부터 두 달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 1~2회 강연과 전문가 컨설팅에 이어, 마지막 회차에선 그간의 교육 성과와 결과물을 사장님들이 직접 공유하는 발표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꽃보다매출 시즌10은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배민아카데미 사이트 내 이벤트 카테고리에서 이달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총 8명을 선정해 30일 발표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브랜딩이나 홍보, 마케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배민아카데미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부터 전단, 배너 등 가게 홍보물을 셀프로 제작하는 방법,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 등 23편의 동영상 강의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가게 브랜딩에 대한 사장님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며 “이번 꽃보다매출 시즌10을 통해 사장님 스스로 본인 가게의 브랜드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식당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2014년 시작한 꽃보다매출은 배민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사장님 대상 심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까지 총 178명 점주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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