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8.5% 증가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손실이 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됐지만 공공·기업 고객의 시스템통합(SI)성 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188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사업내용 면에서는 상반기 삼성SDS 네트워크 통합 유지보수, 강원랜드 IT시스템 통합유지관리 등 다년간 진행된 유지보수 금액이 증가, 고정 매출로 연계됐다. 글로벌 벤더의 생산차질로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집중돼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넷시스템은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일부 매출이 지연되고 인건비와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회사는 하반기 예정된 사업에 대비, 대대적으로 경력·신입 사원을 채용 중이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사업영역인 5G,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라는 인프라 영역에 최근 투자를 확대하는 AI 영역을 더해 TF도 가동 중”이라며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 확대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