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코리아세븐, 농특산물 유통 협력

농촌진흥청은 13일 코리아세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과 지역특화품목,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 유통과 판매, 가공 상품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진청은 각 지역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생산기술교육을 실시하고, 현장기술지원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세븐일레븐 자체 상표 상품(상표명: 세븐셀렉트)을 개발해 전국 1만여 곳 매장에서 기획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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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앞서 코리아세븐은 경북 경산의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샤인머스켓' 포도를 활용해 과즙혼합음료 상품을 개발, 유통하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 '소담미'와 제주특별자치도지역특화품목인 한라봉을 활용한 기획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세븐일레븐 매장과 이동통신 앱을 통해 운영 중인 신선식품 구역 '세븐팜'에서도 우리 품종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천일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다양한 유통 창구를 통해 우리 품종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농산물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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