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IDC 오퍼레이터'로 온·습도 자동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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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이 목동IDC2센터에 시범적용된 AI IDC 오퍼레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온도·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AI IDC 오퍼레이터'를 목동IDC2센터에 시범 적용하고 전체 IDC에 순차 적용한다.

AI IDC 오퍼레이터는 KT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IDC에 최적화했다. IDC 온도와 습도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시설을 제어한다. 수동으로 개별 장치를 조절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KT는 올해 목동, 분당, 강남 IDC에서 소모전력 1300만kWh(킬로와트시)를 절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공냉식 항온기를 열교환 수냉식으로 개선하고 직접 외기 냉방을 도입했다.

KT는 신규 IDC 설계 때 태양광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2020년 11월 개관한 'KT DX IDC 용산'에는 냉수식 프리쿨링과 같은 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총동원해 냉방용 전력비를 20% 이상 절감했다.

KT는 자체 구축 IDC뿐만 아니라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과 브랜드IDC에도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할 나갈 예정이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상무)은 “국내외 최신 에너지 기술을 적극 도입해 IDC ESG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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