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혁신사업 최종 선정...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 완성

2023년~2029년 7년간 3천억원 투자 로봇 신시장 창출 및 사업화 촉진
전주기 로봇기업 지원체계 구축...명실상부 로봇산업 선도도시 우뚝
권영진 시장 "경북과 협력해 국가로봇산업 발전에 기여 노력할 것"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로봇테스트필드혁신사업 사업 최종지역으로 선정됐다. 로봇 연구개발(R&D)와 규제개선, 테스트 및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기업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은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 구축 및 실환경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비스 로봇 신시장 창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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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7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로봇 데이터 센터구축 및 테스트필드 구축(1600억원)과 서비스로봇 공통기반기술개발(1400억원)를 지원하는 대형국책사업이다.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 구축 및 실환경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비스 로봇 신시장 창출 및 사업화 촉진 지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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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지난 6월 21일 지자체 대상 공모를 시작한 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충남 등 6개 광역지자체가 치열한 유치경합을 벌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6개 지자체 유치계획서를 토대로 입지조건과 지자체 지원 등 평가 항목 전반을 평가해 대구시를 최종 선정했다.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이후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현대로보틱스 유치,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C) 구축 및 사무국 유치,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강화사업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사업을 수행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계획위원회가 관련 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 유치에 총력을 쏟은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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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대구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구개발(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실증 및 규제개선(5G기반 첨단제조로봇실증, 규제자유특구), 테스트베드(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화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전 주기 로봇기업 지원체계가 구축돼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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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로봇인프라 및 기업지원 사업

시는 특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활성화와 서비스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 건립중인 대구시청 신청사와 도심융합특구를 로봇, 자율주행, AI 등이 융합된 실환경 테스트필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로봇 실증 경진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모델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대로보틱스 등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 대·중·소 로봇기업 협력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서비스 로봇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GRC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기업 국내 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등 성과 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대구 유치는 그동안 대구에서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 앞으로 경북과 상생협력해 국가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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