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공동대표 문지수, 김승철) 2분기 매출액이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49% 감소한 수치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웹보드 게임과 일본 자회사 게임온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
네오위즈는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 8월 7일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첫 주말 동시 접속자 수 7만 명 돌파,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9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MMORPG 카테고리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하반기 내 예정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다른 인기 PC 게임 '스컬'은 3분기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다. 이 외에도 '언소울드', '블레이드 어썰트' 등 연내 출격할 인디 게임들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모바일 게임은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 블레스 IP를 활용한 '킹덤: 전쟁의 불씨'가 게임온을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예정으로 수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들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지난 5월 트레일러 영상이 첫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P의 거짓'을 비롯, '아바(A.V.A)' 차기작 외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들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이번 블레스 언리쉬드 PC 성과를 통해 네오위즈 개발 역량을 입증한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