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코어가 지난 6월 22일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했다. 31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가진 마제스티골프 인수 경쟁에서 스마트스코어가 최종 승자가 됐다.
마제스티골프의 마제스티는 한국 프리미엄 드라이버 시장 점유율 52%에 달한다. 마루망과 컨퀘스트는 젊은 골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마제스티골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한국, 일본, 대만 등) 프리미엄 골프 클럽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스코어는 마제스티골프 인수 후 몸집이 더욱 커졌다. 패션 브랜드 맥케이슨, 골프전문매체 골프매거진 코리아, 골프장 킹즈락CC에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까지 갖췄다.
스마트스코어와 함께 마제스티골프의 세계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스코어는 현재 스코어 관리부터 골프장 정보, 골프 부킹, 퍼플핀(마켓), 골프 투어, 골프 보험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루 이용자는 14만여 명에 달한다. 마제스티골프는 최근 싱가포르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 소식을 전한 스마트스코어의 세계화에 발맞춰 베트남,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어패럴 론칭도 추진한다는 점에서 클럽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골프 IT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우수한 서비스로 우리나라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고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라며 “마제스티골프는 스마트스코어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함께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