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18억원 규모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는 전북도가 운영중인 광역이동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유관기관인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운영중인 민간과 공공콜센터의 음성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1년 12월까지 전북TP 외에도 인공지능분야 전문기업 타임소프트, KLCube, 코난테크놀로지, 에이스솔루션이 참여한다. 다양한 복지분야 상담유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철저한 데이터 품질검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콜센터 전화망 및 실제 전화 환경에서 수집된 학습용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사용자 물음에 적절한 답변을 하는 AI기반 복지 상담 음성챗봇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크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는 AI 활용 지역 혁신 기반 구축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물 병 유발 통합 데이터, 곤충사육 데이터, 복지분야 콜센터 상담데이터 구축 등 농생명 분야 및 음성자연어 분야에 참여해 AI 활용 기반을 구축 중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취업 준비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최상호 디지털융합센터장은 “AI 활용은 민간과 공공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의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뉴딜 사업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역과 공공분야가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