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고장비 소싱 전문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20여년 만에 본사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로 이전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 허브로서 자리매김한다.
서플러스글로벌(대표 김정웅)은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용인 신사옥 이전 소식을 공식적으로 4일 발표했다. 2020년 4월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착공식을 가진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용인 신사옥 시대를 열었다.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는 기존 오산시 등에 위치한 7000여평 장비 전시장 면적보다 3배 이상 넓어진 2만1000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클린룸 660평과 항온항습전시장 규모만 1만8000평의 공간을 자랑한다.
김정웅 대표는 “10년 전부터 오랜 시간 꿈꾸어 왔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며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는 대규모 클린룸과 1000여대의 반도체 중고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중고 장비 산업의 원스톱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0㎜ 웨이퍼 R&D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300mm 씬필름웨이퍼 생산, 반도체 소부장기업의 제품 성능 평가를 위한 다양한 분석 서비스 제공, 맞춤형 연구 공간 렌털서비스, 장비 교육 훈련 센터, 벤처 인큐베이션 사업, 반도체 교육사업 등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고 장비, 서비스, 부품 등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허브로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