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클소프트, 126억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EMR 시장 공략 박차

클라우드 EMR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공동대표 위의석, 박찬희)가 126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11월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230억 원 규모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EMR의 단점을 보완하고 급변하는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전자차트를 운영한다. 병원 내 자체 서버 설치 비용을 줄이고, 보안 이슈나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올해 1월 ‘오름차트’를 출시했다.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 기능에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의료진들은 기록작성이나 행정업무에 매몰되지 않고 의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세나클소프트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의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협업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리즈A 투자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와도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클라우드 EMR과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의 장기적인 성공에 대한 확신의 결과이다”라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난 IT 전문가들과 함께 혁신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세나클소프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 공급자로부터 혁신을 시작하려는 회사”라고 평가하며 “전자의무기록을 넘어 의료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Photo Image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