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평균 연령 30.4세…비농업 분야 78.8%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청년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생 모집에 625명이 지원해 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보육센터별로는 전북 182명(3.5:1), 경북 154명(3:1), 경남 157명(3:1), 전남 132명(2.5:1)이 몰려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30.4세로 작년 평균 연령인 31.6세보다 1.2세 낮아졌다. 성별로는 남성 신청자 비중은 78.4%, 여성은 21.6%로 작년과 비슷하다.
교육 희망 품목은 딸기(47.1%), 토마토(23.1), 멜론(8.2) 순으로 나타났다. 선발자 전공별로는 경영학, 기계공학 등 농업 전공 이외 비중이 78.8%로 높았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지역별「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에서 최대 1년 8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8월 사전교육을 거친 후, 교육 신청 시 희망한 지역의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실습 위주의 장기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8개월간의 이론교육 및 보육센터 실습장에서 현장실습을 한 후, 경영 실습 과정에서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영농·경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현장실습과 경영실습 과정에는 스마트팜 전문 상담사의 현장 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혁신밸리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