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제작 기업 유니티가 'Unity 2021.2'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총 3000개 이상 수정사항과 720개 이상의 신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에디터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툴바를 위한 오버레이를 추가하면서 씬 뷰 UX를 전면 개편했다. 비주얼 스크립팅에 있어서도 일관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더하기 위한 여러 개선사항이 반영됐다. AI 네비게이션(AI Navigation) 실험 패키지와 시스템 메트릭 말리(System Metrics Mali) 실험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M1 맥(Mac) 사용자를 위한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에디터의 베타 버전을 포함했다.
또 에셋 임포트부터 빌드 및 배포까지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크립팅 및 프로파일링 부문에서 텍스처 임포트 가속화, 새로운 임포트 옵션 도입, 스크립터블 빌드 파이프라인 최적화, 플랫폼 및 연결성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시네마틱 툴도 개선되었다. 협업에 적합한 최신 워크플로 툴인 시퀀스 실험 패키지가 포함되었고 레코더에 AOV 녹화 기능이 통합됐다.
플랫폼 지원도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에서 크롬 OS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 에셋을 만들기 위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확장 파일 포맷인 ABB(Android App Bundle)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3.0이 제공되고, 웹GL(WebGL) 지원도 개선됐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는 형태와 규모에 상관 없이 모든 크리에이터가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 생산성,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발전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Unity 2021.2 베타 버전의 여러 가지 개선 사항들이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