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산업재해 컨트롤 타워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

세종시 반곡동에 2국 10개과로 129명 조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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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가 13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 고용노동부 별관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13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 고용노동부 별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산업재해 감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소속기관 직제' 개정에 따라 국단위의 조직이 본부 단위로 확대 개편된 것이다.

이번 확대 개편으로 본부는 종전 5개과 47명에 불과하던 조직이 '산재예방지원과'와 '중대산업재해감독과' 등 5개과가 신설되고 인력은 82명으로 증원됐다.

전국 지방노동관서는 산재예방지도과 등 46개과 715명에서 '건설산재지도과' 등 17개 과가 증설되고 전체 정원은 821명으로 늘어났다. 신설과는 '안전보건감독기획과', '산재예방지원과', '건설산재예방정책과', '중대산업재해감독과', '직업건강증진팀' 등이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앞으로 중대재해 예방 및 감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먼저, 재정투자, 교육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사업장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의식과 관행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늘어난 조직과 인력으로 재해가 다수 발생하는 건설현장에 대한 밀착관리와 사업장별 안전보건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본부 산재예방지원과는 중대재해원인을 심층분석하고 공개하며,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중대산업재해감독과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법위반 사건 수사를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지방관서 광역중대재해관리과는 현장의 특별감독 및 광역감독 총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간사위원 등 국회의원과 노사대표, 재해예방전문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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