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에서 5개 한-중남미 스타트업간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이 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2020년 9월부터 미주개발은행 IDB랩과의 협업을 통해 중남미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국내 혁신기술기업과의 매칭을 돕는 한-중남미 딥테크 교류 프로그램(LAC-Korea Deep Tech Exchange Program)을 운영 중이다.
조인트벤처형 해외진출 사업 일환으로 한-중남미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을 통해 매칭된 조인트벤처 후보기업이 사업제안서를 제출, IDB랩으로부터 승인 받으면 조인트벤처 실증사업화에 필요한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받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사업 승인을 받은 5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기업은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 기반 스타트업과 국내 혁신기술기업 각 5개사다.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기업은 미주개발은행 IDB랩으로부터 각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승인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기업은 △아반까르고(아르헨티나)-코코넛사일로(한국) △윌더월드(칠레)-닷(한국) △프록시미티(페루)-버넥트(한국) △어드밴스(콜롬비아)-샤플앤컴퍼니(한국) △마에스트릭(멕시코)-뤼이드(한국) 등이다.
아반까르고(아르헨티나)-코코넛사일로(한국)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화물운전자를 위한 물류운송 플랫폼 솔루션을 통합해 중남미 시장 공동 확대를 도모한다. 윌더월드(칠레)-닷(한국)은 윌더월드의 접근성 매핑 시스템과 닷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점자 스마트워치 솔루션을 융합한 시각장애자 셀프 여행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추진한다. 프록시미티(페루)-버넥트(한국) 양사의 SaaS 기반 작업장(건설·산업현장)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VR 안전교육과 AR 유지보수 솔루션을 통합함으로써 중남미 시장 공동 확대를 추진한다. 어드밴스(콜롬비아)-샤플앤컴퍼니(한국)는 콜롬비아 현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어드밴스의 직원 재정 교육 솔루션과 샤플앤컴퍼니의 리테일 매장 직원 업무관리 솔루션을 통합한 신규 기능 개발을 추진한다. 마에스트릭(멕시코)-뤼이드(한국)는 마에스트릭의 온라인 영어학습 플랫폼에 뤼이드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해 AI 진단을 통한 개인화된 영어학습 코스를 제공하는 신규 앱 개발을 진행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