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안양대, 고려대, 경북대 등이 환경전문 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현안에 대응할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분야 3개 대학과 생물소재 분야 1개 대학을 특성화대학원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관리 분야에서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 안양대, 고려대다. 생물소재 분야에서 선정된 대학은 경북대다. 이들 4개 대학은 올해 3~4월 공모를 통해 사전 검토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들 4개 대학에 3년간 약 9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9월부터 석·박사과정과 전문 트랙과정을 운영해 매년 학교별로 20명 이상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미세먼지 관리 특성화대학원은 이번에 3개 대학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중앙대, 한서대, 부경대 3개 대학을 포함해 총 6개 대학이 됐다.
생물소재 특성화대학원은 지난해 선정된 국민대, 동아대 2개 대학을 포함해 총 3개 대학이다. △유전자원, 천연물, 배양체 등 생물 유래 소재의 발굴·추출 △합성·분석, 생체의 해부·행동 특성 평가를 통해 생물모방기술 개발 및 양산에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특성화대학원에 참여한 학생은 전문교과뿐 아니라 기업체와 산학연계 사업계획, 현장실습 등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전문성과 문제해결역량을 보유한 환경전문가 역량을 갖추게 된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환경현안을 해결하고 녹색산업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