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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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해 협력한다. 충전고객 대상 세차·정비·주차 등 편의 서비스 공동개발하고, 상용차 전기차 전환도 함께 도모한다.

한전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9796기를, SK에너지는 3100개 주유소와 2700만명 회원을 보유했다.

양사는 한전 충전 인프라와 SK에너지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기차 충전고객 편의를 높인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 신재생 발전량이 많을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높을 때는 전기차를 방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로 에너저장장치(ESS) 역할을 하도록 협력한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한전 공용 충전기와 SK에너지 '카 라이프(Car Life)' 서비스 세차, 정비, 주차 등 SK에너지 운전자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전기차 충전 편의를 개선한다. 택시·트럭 등 SK에너지 협력기업인 상용차 기업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를 개발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 기업이 보유·임차하는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위한 'K-EV100' 이행협력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

한전은 자체 전기차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ChargeLink)에 SK에너지 카 라이프(Car Life) 서비스를 연계해 충전사업자 회원이 세차, 정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택시조합 등 SK에너지 기업형 멤버쉽 가입자를 위한 충전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한다.

또 양사는 주유소에 설치된 충전기에 V2G(전기차 역송)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실증한다. 전기차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의 사업개발에 협력한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한전이 보유한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와 로밍 네트워크에 SK에너지의 서비스가 결합한다면 전기차 사용자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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