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빛공해 측정·분석 가능한 고속휘도측정시스템 개발

차량 위에 360도 CCD 카메라 장착
실시간 인공조명 발광 표면 휘도 계측
기존보다 측정 시간 90%·비용 75%↓
GIS 기반 빛공해 지도 제작·서비스

빛공해 유발 정도를 달리는 차량에서 측정·분석할 수 있는 고속휘도측정시스템이 개발됐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빛공해 지도 실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즈소프트, GIS 전문기업 SPH,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최초로 차량 탑재 방식 고속휘도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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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컨소시엄이 개발한 빛공해 측정분석 가능한 고속휘도측정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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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탑재된 고속휘도측정시스템.

고속휘도측정시스템은 360° 전 방향 동적휘도 평가가 가능한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를 차량에 장착, 운행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빛공해 유발 정도 지표인 발광 표면 휘도를 측정·분석할 수 있다. 해당 위치 빛 공해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GIS 기반 빛공해 지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각 광역자치단체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3년마다 빛공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빛공해 방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빛공해 관리지역에 설치한 조명을 먼저 전수 조사해야 한다. 하지만 직접 도보로 이동하면서 빛공해를 측정·분석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시간·인력·예산 등 한계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더욱이 국내에 도입된 휴대용 대면 휘도계는 측정 이미지에 대해 수백~수천개 픽셀별로 복잡한 보정을 하는 고난이 기술이 필요한데다 95% 이상이 고가 외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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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지도서비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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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 지도 서비스 웹사이트 발광표면휘도 분석 사진.

광기술원 컨소시엄은 새로 개발한 고속휘도측정시스템으로 광주시 전역과 전남 여수시 일대에서 측정한 데이터와 위성항법시스템(GPS) 정보를 매핑, 웹사이트나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빛공해 발생여부 조회가 가능한 지도 서비스를 실증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측정시간은 90%, 분석 시간 87%까지 단축했으며 빛공해 측정비용도 7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성장동력실증기획지원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광기술원은 사업화를 위해 품질인증과 우수조달제품 등록을 추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경호 광기술원 스마트조명연구센터장은 “고속휘도측정시스템 및 빛공해 지도 서비스는 환경부 제2차 빛공해 방지 종합계획에 따른 '빛방사 허용 기준 초과율 33% 감축' '지자체 조명환경 관리구역 지정률 100%'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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