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27년 콘텐츠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로슈머’ 대중의 참여경험 폭을 넓히는 ‘리크리에이터블’ 가치의 'SMCU(SM Culture Universe)'를 구성,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행보를 거듭할 것을 예고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플랫폼을 통해 비전설명회 SM CONGRESS 2021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주재하는 SM SHOW 콘셉트를 바탕으로 김영민 총괄사장, 이성수·탁영준 대표이사 등 SM 임원과 강타·최강창민·슈퍼주니어(이특·은혁)·NCT·에스파·장예원 등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가운데, 단편적인 SM 아티스트의 활동계획부터 SM의 통합적 세계관 SMCU에 대한 직접적인 소개, 이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역으로의 확장성 등 다양한 방면의 기업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우선 아티스트 계획에서는 최근 다양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파와 NCT의 향후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에스파는 최근 인기곡 '넥스트 레벨'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연내에 선보이는 한편 헐리우드와의 연계를 통한 영화작업에도 몰두할 예정이다.
NCT는 지난해에 이은 대단위 프로젝트 NCT 2021과 함께, 현재 NCT DREAM의 리패키지 활동에 이어 NCT 127의 정규-리패키지, WayV(웨이션브이)의 유닛-정규 활동 등 다각적인 행보로 2021년을 채울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MGM 마크버넷과 함께하는 NCT 헐리우드 버전 ‘k팝, 헐리우드로 가다(k-pop Goes HollyWood)’ 추진을 통해 미국 지역 NCT를 육성하는 데 멘토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SM은 아티스트군의 컴백행보와 함께 혼합 영상 콘텐츠 장르 ‘CAWMAN’(만화·애니·웹툰·모션그래픽·아바타·소설 영문약자 합성어)을 기초로 음악·영상 등 콘텐츠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등 체험영역까지 통합 세계관 SMCU 개념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리마스터링·스핀오프 등 두 형태로 전개된다. 리마스터링은 유튜브와의 협력관계 속에서 신규 오리지널 채널 오픈과 함께 아티스트별 크리에이터 역량 강화를 포인트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강타와 프로듀서 유영진이 함께 재작업한 H.O.T. 대표곡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NCT성찬·에스파 윈터 출연의 뮤비로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사의 후예·ID : PEACE B·Sea of love·T.O.P. 등 SM 콘텐츠 IP 가운데 재조명 가치가 있는 300여 편 이상의 뮤비를 4K수준의 화질 업스케일링과 곡 리메이크 등의 형태로 선보인다.
스핀오프는 클래식과 K팝 IP의 유연한 만남을 보여주는 K-POP’s Orchestra(케이팝스 오케스트라)의 모습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클래식 엔터 레이블을 표방하는 ‘SM클래식스’를 중심으로 SM이 지닌 K팝 IP를 클래식화함과 더불어 애니·OST 제작 등에도 나서는 한편, 음원·앨범공개와 별개로 자체공연 시리즈로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폭넓게 가져갈 계획이다.
영상 부문에 있어서는 여운혁·이예지·박성혜·조영철 등 SM C&C,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등 각 사들의 콘텐츠 전문가들을 결집시킨 SM Studios를 기반으로 유니크한 SM 오리지널 콘텐츠를 거듭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영상으로 구현된 SM 콘텐츠들은 △6월 :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넷플릭스) △7월 : 신과함께 시즌2(채널S 방송예정) △8월 : 극한데뷔 야생돌(MBC 방영예정) △9월 : 골신강림(Tving 공개예정, 임성한 프로·신동엽·강호동·이수근) △10월 : 아날로그트립 2(유튜브 오리지널 예정, NCT 127), 구경이(JTBC 방영예정, 이영애) △12월 : 한사람만(JTBC 방영예정) 등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러한 SM 콘텐츠 행보를 함께 즐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들의 영역을 더욱 폭넓게 적용, 이들을 지원하는 '핑크블러드' 프로젝트와 함께 대중과 함께 만들고 폭넓게 즐기는 SMCU 본연의 가치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체험영역에 있어서는 커머스 샵 ‘&스토어’(앤드스토어), 디어유 버블, SM INSTITUTE 등 크게 세 축을 중심으로 경험과 체험 중심의 'SM Culture Experience'를 전방위적으로 펼친다.
온라인 커머스 샵 ‘&스토어’(앤드스토어)는 다각적인 콘텐츠 IP와 접목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탄생된다. 기존 아티스트 아이템은 물론, AR콘텐츠·TTS·버추얼 전시·스페셜MD(텐 티셔츠 / 태민 파자마 / 백현 향초 등), 컬래버 콘텐츠(슈퍼m-마블 / 샤이니-진로 / nct드림-핑크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스토어’(앤드스토어) 이름 아래 다각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디어유 버블은 최근 SM-JYP간 협약을 비롯해 13개 매니지먼트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국내외 팬들을 향한 소통성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한다.
SM INSTITUTE는 K팝 리딩엔터로 꼽히는 SM과 학원업계 대가 종로학원, 모델계 명가 ESteem의 3자 결합과 함께, SM 셀러브리티센터를 구심점으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Beyond Youre Dream' 비전을 다각적으로 구현해낼 방침이다.
요컨대 SM엔터테인먼트는 SMCU라는 핵심 키워드와 함께 블랙맘바·넥스트레벨 등 에스파의 대표곡들 속 '광야'로 상징되는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아티스트와 대중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펼치며 궁극목표인 '컬처 휴머니티'를 거듭 구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SM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속성과 함께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이야기를 해왔다. 다양한 CT(컬처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한 킬러 콘텐츠와 SMP(SM Performance)를 경험한 '프로슈머' 대중의 ‘Re-Creatable’(리크리에이터블) 콘텐츠들로 SMCU가 지향하는 '콘텐츠 유니버스'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