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나노 기술 국제 심포지엄·융합 전시회 '나노코리아 2021'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히로시 아마노 일본 나고야대 교수와 이시우 삼성전기 연구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히로시 교수는 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 발광 다이오드(LED) 분야의 권위자로 행사 첫날 기조 연설을 맡는다. 히로시 교수는 '탄소 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질화갈륨(GaN) 반도체 역할'이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나노기술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다.
이시우 연구소장은 '전자 부품 산업과 나노 기술'을 주제로 전자 부품 산업의 재료·공정·설비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나노 기술과 전자 부품 성능 개선에 나노 기술이 기여한 사례를 설명한다.
나노 기술 최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옌스 노스코브 덴마크 공과대 교수, 조슈아 양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에드워드 서전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의 주제 강연을 포함해 17개국, 952편의 연구 성과가 3일간 발표된다. 또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기조 강연과 주제 강연은 유튜브로 생중계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나노 기술 사업 현주소를 보여주는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코오롱인더스트리 △포스코케미칼 △효성첨단소재 등 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을 필두로 한 총 43명의 초청 강연과 함께 전기차,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산업의 미래와 첨단 기술의 역할을 조망하는 산업 기술 세미나가 동시 개최된다.
나노코리아 공동조직위원장인 유지범 나노기술연구협의회장은 “세계 3대 나노 기술 국제 행사로 거듭난 나노코리아는 올해 나노 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부터 산업적 활용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연구자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서 기술 적용에 힘쓰는 산업 관계자들에게 빠르게 바뀌는 산업 트렌드를 직시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