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대표 김영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회원 수 26만명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운트는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세계 각국 경제·시장지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 결과를 산출한다. 이렇게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성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회원 수도 크게 늘었다. 파운트 회원 수는 2018년 말(2580명) 대비 100배 이상 크게 늘었다. 관리자산도 2018년 말 1359억 원에서 이달 말 기준 8700억원으로 6.4배 증가했다.
20대 여성 투자자 증가도 두드러졌다. 2018년 남녀비율이 각각 79.2%, 20.8%를 차지하며 남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올해 6월 기준 남성 비율이 69.6%까지 낮아진 대신 여성비율은 10%포인트(P) 증가하며 30.4%까지 높아졌다. 연령대도 2018년 당시에는 30대 비율이 27.3%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20대가 2018년 대비 29.5%P 증가해 39.5%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투자자 투자성향 역시 앱 출시 초기 2018년에는 성장형 59.0%, 공격형 29.8%, 중립형 9.8%, 안정형 0.4%로 대부분 위험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의 이용률이 높았던 반면 현재는 공격형 22.1%, 중립형 22.8%, 안정형 15.4%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투자기간별 수익률 차이도 컸다. 2년 이상 투자자 100%, 1년 이상 투자자 98.3%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히 3년 이상 투자자 평균 누적수익률이 24.26%로 가장 높았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앱 출시 이후 3년간 말 그대로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생존을 위해 투자가 필수인 시대, 파운트가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