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암 삼호산단' 조선업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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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는 영암 삼호 일반산단이 조선과 용접·표면처리에 기반을 둔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을 지정해 단지 내 공동시설과 공동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다. 삼호산단 특화단지 지정은 전남 주력산업의 한 축인 조선산업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비는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통해 지원 받는다. 삼호산단은 내년 산업부 공모 참여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공모 준비에 돌입한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자체 예산 뿐 아니라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상생 지원으로 민간 부담금도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은 현재 △순천 해룡산단 △영암 대불산단 △광양 익신산단 △영암 삼호산단 등 총 4개의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순천 해룡산단은 지난 5월 기업 공동혁신활동 지원사업이 공모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술·경영 정보 교류, 특허 관련 전문가 컨설팅, 산·학·연 연계 기술 지원 등 뿌리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신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영암 삼호산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신규 지정이 서남권 주력산업인 조선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후속사업 발굴과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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