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소재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소재 데이터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3월 발표한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의 후속이다.
협의회는 △미래모빌리티용 경량복합재 △올레핀 생산용 촉매 △그린수소 생산용 촉매 △가스터빈 부품용 합금소재 △차세대 연료전지 전극소재 △미래차용 전자소재 △고내광성 친환경 내장재 △생분해성 섬유소재 등 8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다이텍연구원 등 4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기존 소재정보은행 사업으로 소재 데이터 160만건을 보유 중이다. 앞으로 8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신규 데이터 11만건을 더해 총 171만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8대 프로젝트별로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확보, 인공지능(AI) 표준모델 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표준화에서는 원료·조성·공정·물성의 소재 개발 단계별로 KS규격, 문헌자료 등에 기반해 관련 항목을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입력 표준템플릿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소재정보은행 데이터는 표준템플릿 양식에 맞춰 재규격화 중이다. 기존 설비를 활용해 신규로 실험 데이터 10만건 수집에 나선다.
AI 표준모델 부문으로는 수집 데이터를 활용해 소재 물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AI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데이터 축적 과정에 따라 AI 모델 성능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강경성 실장은 “소재·부품·장비 미래경쟁력 선도와 글로벌 소재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소재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소재 분야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타 분야로 확산·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신규 프로젝트를 4건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