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엔지니어링 기업 포어시스(대표 원종화)가 선그로우플로팅 중국 본사와 국내 및 일본 시장의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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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태양광프로젝트, 181MW (출처=선그로우)

최근 국내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기를 띠고 대형 발주가 이어짐에 따라, 글로벌 선도 업체들의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허페이에 본사를 둔 선그로우플로팅은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으로 잘알려진 선그로우의 독립자회사다. 부력체 및 구조물 납품 뿐 아니라 수상태양광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선그로우플로팅의 부력체 생산기지는 중국 화이난시에 위치해있으며 연간생산량은 1GW에 달하고 2020년 12월 기준 누적 설치 규모가 1.1GW를 돌파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40%, 2021년 3월 SERIS데이터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는 부력체 및 구조물납품뿐만 아니라 지방협력사들과 함께 직접 수상태양광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국내 생산 또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포어시스는 국내외 해양 및 구조 공학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엔지니어링 전문 그룹이다. 특히 수상태양광 구조물의 안정적인 위치 유지를 위한 계류 설계 기술력과 수상태양광용 콘크리트 버켓 앵커 기술 및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 및 일본의 수상태양광 사업 정보와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태양광 구조물의 설계 및 현장 적용·검토 등과 같은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수상태양광 설계와 더불어 표준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콘크리트 앵커 대비 획기적인 성능을 확보한 포어시스의 콘크리트 앵커를 현장에 적용, 전략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향후 동아시아의 수상 및 해상 태양광 발전사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