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코리아, 한국 지사 설립 20주년 맞아 시장 전략 발표
디지털 인쇄기 전문기업 ㈜리소코리아(대표 에무카이 타카시)는 한국 지사 설립 20주년을 맞아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프린팅 파트너로서 국내 고객들을 보다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2021년 하반기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2001년 6월 설립되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리소코리아는 일본 리소과학공업주식회사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서울 본사와 영, 호남 지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디지털 공판인쇄기, 잉크젯 프린터, 디지털 제판기 등의 제품 판매 및 고객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모기업인 리소과학공업주식회사는 지난 1946년 설립, 올해 창립 75주년으로 세계 공판 인쇄분야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24개국에 출자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8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리소코리아는 ‘디지털 공판인쇄기’, ‘잉크젯 프린터’, ‘리소 아트’라는 3가지 사업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장 전략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잉크젯 프린터 - 관공서, 검진센터, 카드사 외에 B2B 프로덕션 시장으로 비즈니스 확대
리소코리아는 초고속 풀컬러 프린터 ‘컴컬러(ComColor)’ 신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며 디지털 프린팅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올해 하반기 리소코리아는 ‘컴컬러’ 시장인 민수 시장의 판매 채널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리소는 관공서, 공기업, 검진 센터, 카드사 등 인하우스에서의 대용량 인쇄 니즈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초고속의 저렴한 컬러 인쇄를 지원하는 ‘컴컬러(ComColor)’ 시리즈의 업종별 특화 상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시장별로 맞춤형 전시회에 참여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전시회나 쇼룸을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체험 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체험 버스’는 초고속 풀컬러 프린터 ‘컴컬러(ComColor)’와 옵션 기기인 ‘퍼펙트 바인더(Perfect Binder)’, ‘메일피니셔(Wrapping Envelope Finisher)’가 풀 세팅되어 사용자들이 직접 버스에 올라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리소코리아는 기존 시장을 넘어 B2B 상업인쇄(프로덕션) 시장을 타깃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에 리소는 빠른 성능과 저렴한 인쇄비용, 높은 생산성과 공간효율성이 높은 슬림한 제품 크기 등을 무기로 B2C와 B2B의 틈새 시장을 공략해왔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문서가 확대되면서 대량 인쇄 물량이 줄고, 다품종 소량 인쇄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자 B2B 상업인쇄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되었다. 상업 인쇄 시장에서 고속컬러 장비는 가격이 수 십 억에 달하는데 리소의 제품은 슬림해 공간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고객 맞춤형 스펙으로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속 컬러 잉크젯 프린터 컴컬러(ComColor) GD 시리즈와 오피스용 컴팩트 모델 신제품 컴컬러(ComColor) FT 시리즈가 B2B 상업인쇄(프로덕션)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리소는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인쇄 전시회인 ‘버추얼 드루파 2021(Virtual.drupa 2021)’ 등 인쇄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고, 서울 본사는 물론 영, 호남 지사에 영업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공판인쇄기 - 기존의 학교 관공서에서 디자인 분야로 확장
리소는 학교, 관공서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공판인쇄기 시장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공판인쇄기 부분 조달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리소의 디지털 공판인쇄기는 리소과학공업주식회사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실크스크린 방식의 인쇄기로, 미세한 구멍으로 잉크가 통과되면서 종이에 이미지가 전송되는 스텐실인쇄원리를 디지털 기술로 자동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학교, 교회, 관공서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독특한 색감과 질감의 매력을 느낀 젊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인쇄 기법으로 사용하면서 ‘리소그라프(RISOGRAPH)’라는 새로운 디자인 분야가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친환경적인 쌀겨 오일 잉크와 대두유로 만든 소이 잉크(soy ink)를 사용해 일반적인 석유 소재의 잉크보다 밝고 선명한 색을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잉크를 여러 번 겹쳐 찍는 ‘오버프린트’ 작업을 통해 새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으며, 뚜렷한 색감이면서 동시에 빈티지한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리소코리아는 기존에 공략했던 시장 외에 디자인스튜디오, 개인작가 등의 디자인 업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리소 아트’ 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기획 중이며, ‘리소그라프’로 만든 작품 전시회 및 행사 후원, 관련 디자인 학과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스크린 제판기 - 커스터마이징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다품종 소량 인쇄, 개인화된 맞춤형 인쇄의 비중이 커지면서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소코리아는 디지털 스크린 제판기 포트폴리오를 완비하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리소는 산업용/전문가용 ‘QS2536’ 모델과 보급형 ‘100’ 모델로 구성된 ‘GOCCOPRO(고코프로) 시리즈’와 ‘Miscreen a4(마이스크린 a4)’, 그리고 고급형 모델인 ‘QS2536’보다 진입장벽을 낮춘 다목적 전문가용 모델 ‘QS200’을 선보이며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기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GOCCOPRO(고코프로) 시리즈’는 ‘Get out of the Dark’라는 컨셉 하에 전통적인 스크린 인쇄 제판의 번거로운 9가지 과정을 4단계로 자동화한 친환경 디지털 스크린 제판기로, 초보자도 손쉽게 작업이 가능하며, 작업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소코리아는 디지털 제판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티셔츠, 에코백 등의 굿즈에 원하는 문구나 모양을 직접 새겨볼 수 있는 고코프로 쇼룸을 판교 본사에 마련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패션 관련 전시회 및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시회 등 다양한 박람회에 참여하여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 맞춤형 온라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소코리아의 에무카이 타카시 대표는 “리소코리아는 지난 20년간 생산성과 비용효율성이 높은 프린팅 제품들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인쇄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왔다"라며 "올해 20주년을 맞는 리소코리아는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프린팅 파트너로서 최고 품질의 프린팅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며, 국내 고객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프린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