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최고 A등급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2020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전략분야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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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경

이번 평가에서 진흥원은 훈련과정 설계 및 운영, 전담인력 전문성, 훈련성과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흥원은 지난해 660여개의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체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720여명에게 탄소복합재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의 93.6%가 '교육이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했다'고 응답했고, 기술 및 신재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수강생 역시 93.2%가 '교육효과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역량강화, 현장 활용을 통한 소속기업 성과 향상 등 교육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의 이 같은 평가는 과감한 교육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조직역량 개발 노력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진흥원은 2012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에 선정된 이후 탄소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탄소섬유 중합·방사 및 산화기를 비롯한 28종의 장비와 15종의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실습을 위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장비를 갖췄다. 이러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그간 진행된 탄소복합재 분야 교육에 참여한 총 인력은 6000여명에 달한다.

진흥원은 오는 10월까지 수소연료저장용기 실습을 위한 5축의 필라멘팅와인딩기를 도입해 교육수요의 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방윤혁 원장은 “진흥원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로써 탄소복합재 중심의 소부장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컨소시엄 교육은 교육협약 체결 기업은 물론 해당기업 종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지원기업(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 소정의 교육비를 지불하고 참여가 가능하다. 또 20명 이상의 단체수강 수요가 있을 시에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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