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자료 배포...
보고서 인용 내용과 이행 시점 2040년 연기 주장 등 사실과 달라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지난 17일 일부 신문사가 보도한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달성 불가능' 제목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18일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KERI는 해명자료에서 “KERI가 작성한 보고서에 정부 'RE3020' 계획이 불가능하다”, “KERI 관계자는 이행 시점을 2040년으로 늦춰야 한다고 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KERI가 2018년 작성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격전망 분석 보고서'의 일부를 인용,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리겠다는 정부 계획은 무리가 따르고, 이행 시점도 10년 뒤인 2040년으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KERI는 “마치 KERI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행 6%에서 20%까지 높이는 정부 'RE3020' 계획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 낸 것처럼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또 “KERI 관계자 멘트로 (RE3020 계획에 포함된) '해상풍력이 애초 계획대로 보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거나 '현 추세를 감안할 때 2040년 정도에야 20%에 도달할 것'이라 표현한 것도 관계자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KERI는 해당 보고서는 정부 'RE3020' 계획의 달성 시나리오를 전제로 하고 있고, 'RE4020'은 만약 정책 실현이 어려울 경우를 상정해 제시한 분석 사례일 뿐이라 설명했다.
이어 “보도에 나온 KERI 관계자도 2040년에야 정책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해상풍력의 경우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태양광은 이미 목표 대비 초과 달성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