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월초에 출시한 과일탄산주 '순하리 레몬진(津)'이 올 여름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순하리 레몬진'은 캘리포니아산 통 레몬에서 레몬즙을 침출해 더욱 상큼하고 새콤한 맛을 살린 과실주다. 알코올 도수 4.5도의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와 7도의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 2종이며, 모두 355㎖ 용량의 캔 제품이다.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는 홈술혼술로 약한 도수의 술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은 가성비 좋은 높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호에 따라 보드카, 진 등에 섞어 칵테일 형태로 즐길 수도 있다.
국제 주류연구기관인 'IWSR'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미국 주류시장에서 '하드셀처(Hard Seltzer)' 주류가 향후 미국 주류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까지 미국시장 내 보드카와 위스키를 넘어설 것이며, 하드셀처 붐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 주류 시장으로 확산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약간의 알코올과 과일향미를 더한 술로 알코올 도수는 4~8도 정도다. 맥주보다 당과 칼로리가 낮아 미국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과실주의 한 종류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들이 기존의 음료, 주류의 인공적인 단맛보다는 과일 본연의 맛과 청량감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에 착안해 하드셀처 '순하리 레몬진'을 선보이게 됐다.
'순하리 레몬진'은 다양한 음식과 푸드 페어링이 가능해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레몬진'을 소비자들이 직접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6월 말까지 롯데씨티호텔 마포에 투숙하는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