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최대 300억 규모 벤처펀드 결성

퓨처플레이가 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한다. 액셀러레이터가 운용하는 최대 규모 벤처펀드가 될 전망이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15일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 결성총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에는 녹십자홀딩스, 에이에프인베스트먼트, 나이스그룹, 휴맥스 등이 출자했다. 우선 230억원 규모로 결성 총회를 열었다. 추가 출자금을 모아 3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펀드에는 모태펀드와 IBK혁신솔루션펀드 자금도 함께 담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2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퓨처플레이를 운용기관으로 선정했다. IBK혁신솔루션펀드는 IBK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신한캐피탈이 공동 출자한 펀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모펀드를 운용한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한국벤처투자와 성장금융 두 기관의 펀드를 한 벤처조합에 담아낸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퓨처플레이가 결성한 첫 벤처투자조합으로 초기 기업 육성에 대한 뜻과 취지를 공감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해 이번 펀드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년 또는 5년 이내의 기술 기반 초기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핀테크 분야 등이 중점 투자 분야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이 펀드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최대 규모로 조성된 펀드”라면서 “국경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자양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처플레이는 지난달 기준으로 157개 스타트업에 누적 4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에 결성된 혁신솔루션펀드 외에도 KDBC-FP 테크넥스트조합, 신한-FP테크이노베이션 조합 등 신기술투자조합과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67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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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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