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점 주방 공개하자" 등 내년 국민 제안 예산사업 총 5843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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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기획재정부]

내년 국민참여예산으로 35개 부·처·청이 기획재정부에 총 190개 사업, 5843억원이 요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배달음식점의 주방 공개 등 사업이 포함됐다.

국민참여예산 제도는 국민이 직접 예산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 결정에도 참여하는 제도다.

내년 국민참여예산 사업 요구액은 올해(5405억원)보다 8.1%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국민생활 개선 사업이 109개(3486억원), 다함께 사는 사회 구현 사업이 41개(1337억원), 경제활력 제고 사업이 40개(1019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 아동학대 현장대응 교육 강화, 배달음식점 주방 공개, 로봇·드론 등 4차 산업을 활용한 수입식품 현장검사 체계 개선,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학생자살예방지원, 4차 산업혁명 직업체험관 설치 운영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국민 2000여명으로 구성된 예산국민참여단 검토, 온라인 선호도 투표, 정부 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 2022년 정부 예산안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반영되는 사업은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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