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측정기 전문기업 이에스지케이(대표 김귀영)가 정전기 측정 기술을 필두로 국내외 화학공장 안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스지케이는 국립소방연구원 소방용품 신기술·신제품 심의에서 방폭형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용품 신기술·신제품 선정은 우수 안전제품 개발 장려를 위한 것으로 피난안내 영상음향 차단장치 등 39건이 선정된 바 있다.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는 휘발성 액체와 분체, 인체 등 정전기 점화원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정량적 데이터로 측정하는 휴대형 기기다.
측정된 정전기 값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표출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설정값 이상 정전기가 측정되면 앱에서 경고 알람이 발생한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 등에서 위험물질 최소 폭발 한계를 관리하고 화재폭발 예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화학공장 내 폭발사고에 대한 사고 원인 규명도 명확해진다.
공장 내 미폭발 저장탱크 또는 반응기 등 화재폭발 현장 조사 시 측정된 데이터값 활용으로 증거기반 사고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
방폭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한 독자 기술을 통해 대전체에 직접 접촉을 통한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 소방관서에 보급된 비방폭형 제품 대비 안정성에서 높게 평가된다.
이 같은 기술력은 수요처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국내외 화학공장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안전보건공단 등에서 기술을 인정하고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를 이용하고 있다.
김귀영 대표는 “IEC, DNV 등 해외규격 인증까지 취득함으로써 기술 및 제품 모두 검증 받았다”며 “지속적인 시장 공급 확대를 통해 산업 분야 정전기 재해 대응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