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은 UN이 선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한민국 양자 산업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중요한 해다.
정부는 지난 3월,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을 발표해 양자기술이 연구개발(R&D)을 넘어 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양자기술 주요국들도 R&D와 병행해 클러스터 형태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연구개발부터 창업까지 전주기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자기술은 의료·바이오·반도체 등 지역 첨단산업과 융·복합해 기존 산업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글로벌 양자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산업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원(NIA)은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른 양자기술 상용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 중심 양자 산업화 분야를 총괄 지원하고 있다.
NIA는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 사업 일환으로 △양자 핵심기술 사업화 발굴 △소부장 등 양자전환기업 육성 △양자백서 발간, 리더스 포럼 운영 △기업 인턴십 및 전환교육 등 산업화 종합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저비용, 소형화 양자키분배(QKD) 송·수신기 모듈, COT급 패킷 기반 양자암호 전송장비 개발 등 신규 실증과제를 추진했다. 의료·바이오 분야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 개최, 양자기술 상용화 성과사례집 및 양자기술 입문 교보재 발간 등을 통해 양자분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과 지방정부의 생태계 조성 노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양자 대표기업 육성과 지역 첨단산업의 양자전환(QX)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함께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해 향후 지역 주도의 양자산업 기반 확립을 위한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산업화 노력을 바탕으로, NIA는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우리나라 양자기술이 R&D를 넘어 산업과 지역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국가적 양자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양자 기술 주도권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동기획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자신문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