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아트의 IT 기반 미술품 종합플랫폼 '아트투게더'가 15일 전자신문사가 개최한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전자신문회장상'을 수상했다.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전시관 운영을 비롯해 온라인 미술작품 거래 등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투게더는 자사 소속 미술품 전문가가 선정한 작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해 회원들이 해당 작품을 조각 단위(조각당 1만원)로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구매가 완료된 작품은 적절한 시기에 매각이 착수되며, 절차는 작품을 소유한 회원 찬반 투표를 거쳐 비율이 50%를 초과할 경우 진행된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이우환 화백 대표작을 비롯해 69개 작품이 공동구매를 완료했다. 실제 이 화백의 '대화'(Dialogue)는 약 2억6000만원, '점으로부터'(From Point)는 약 3억2000만원 실적을 기록했다.
공동구매 모집이 완료된 작품은 백화점이나 호텔, VIP 레스트랑 등 영업공간에 렌털돼 작품 소유자는 렌털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또 작품 소유자는 영업공간에 자유롭게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트투게더에서는 조각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소유자들이 자유롭게 본인이 보유한 조각을 판매할 수 있다. 이에 공동구매를 놓친 조각 구매 희망자들도 조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싶은 작품의 조각을 언제든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트투게더 전문가가 선정한 소유가치가 높은 미술품, 아트상품 등을 경매로 판매하는 경매 서비스와 미술품 관련 한정판 상품이나 작가 에디션을 구매하는 아트몰 서비스를 통해 미술품 또는 미술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트투게더는 작가와의 만남, 아트강의, 갤러리투어, 명사초대 등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아트투게더는 향후 투자한 미술품을 블록체인 기반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발행해 작품 진위성을 보증하고, 미술 작품 디지털화로 신인 작가 발굴과 작가들의 활용 영역 확장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NFT거래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미술 작품이 거래되는 환경 활성화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가상현실(VR) 갤러리를 기반으로 한 아트 메타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트투게더는 작품별 맞춤 이미지 변환 기술 적용으로 원작과 최대한 동일한 작품 감상이 가능한 가상 전시관을 구축하고, 공동구매와 조각거래, 아트몰 등 아트투게더 관련 모든 서비스를 가상 공간 내에서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마련한다.
또 작가와의 만남, 갤러리 투어 등 다양한 미술 행사도 기획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개최해 미술 대중화를 주도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