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와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
뉴로시그마가 개발한 '모나크 eTNS'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기술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는 전자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KT는 뉴로시그마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 eTNS 제품의 차세대 버전 설계 및 개발 지원,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한 모니터링과 AI분석 서비스 고도화, 국내 상용화 및 국내 생산거점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한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은 “국내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효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다”며 “뉴로시그마와 협력을 시작으로 전자약을 비롯한 디지털치료제를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뉴로시그마의 레온 액치안 CEO는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 의료와 전자공학 분야의 융합을 대표하는 eTNS 제품을 완벽하게 보완해줄 것”이라면서 “KT의 ICT 역량을 기반으로 디자인, 기능, 고객 경험 등 추가 가치를 창출해 차세대 제품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